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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무료 데이터 제공(3월 한 달)

by 이슈킹 온라인 비즈니스 2023. 2. 17.

정부와 정치권의 통신비 인하 압박으로 통신 3사가 선제적으로 여러 가지 조치를 강구하고 있습니다. 5G 중간 요금제 추가 출시, 3월 한 달 동안 무료 데이터 제공 등이 있는데요. 오늘은 통신 3사의 무료 데이터 제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통신 3사

 

통신 3 사인 SKT, KT, LG유플러스가 2023년 3월 한 달간 성인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데이터 30GB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물가 상승, 금리 인상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했다고 그 이유를 밝히고 있지만 사실상 정부와 정치권의 압박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각 사별로 어떤 내용의 혜택을 제공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SKT

SKT는 만 19세 이상 3G, LTE, 5G 이용 고객 2,000만 명에게 3월 한 달 사용 중인 요금제의 기본 데이터 외에 추가로 30GB를 제공합니다. 30GB는 OTT 동영상을 HD급으로 30시간, 음악 스트리밍은 300시간, 웹툰은 1,200화를 볼 수 있는 정도의 데이터입니다.

 

2. KT

KT도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지 않는 만 19세 이상 개인 고객에게 별도의 신청이 없어도 3월에 무료 데이터 30GB를 자동으로 제공합니다. 무료 데이터는 3월 한 달간 이용이 가능합니다. 무료 데이터가 먼저 소진이 되고 이후 기본 데이터가 차감되는 순서입니다.

 

3.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모든 고객에게 한 달간 가입한 데이터 기본량과 동일한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합니다. 즉, 기존 두 배의 데이터를 더 쓸 수 있게 해 주겠다는 것인데요. 예를 들면 10GB 가입자는 추가로 10GB를 더 제공받는 겁니다. 무제한 요금제나 100GB 이상 데이터를 제공할 경우 태블릿 등 다른 기기에서 나눠 쓸 수 있는 테더링 데이터를 기본 제공량만큼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4. 비판

하지만 위와 같은 통신 3사의 무료 데이터 제공은 통신비 부담을 더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생색내기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실질적인 소비자 요금 인하 효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죠. 사실 단순히 한 달간 데이터 30GB를 추가로 제공받는다고 해서 큰 효과가 느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금융과 마찬가지로 통신 분야 역시 공공재 성격이 강합니다. 민간 기업이 운영하기는 하지만 사실상 거의 모든 국민이 함께 사용하고 있고 국가에서 허가한 소수의 기업만이 시장을 나눠먹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경제가 어려울 때 통신사 역시 부담을 지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올해 상반기에 데이터 용량 40~100GB 구간의 5G 중간 요금제도 추가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자신의 데이터 사용량에 맞는 요금제에 가입해서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요금제 구간을 다양화하겠다는 것이죠. 또한 5G 일반 요금제보다 더 저렴한 시니어 요금제도 출시하고, 고령자 연령대별로 혜택을 세분화하는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5. 마치며

모쪼록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통신사들의 이러한 변화들이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통신 3사의 무료 데이터 제공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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